혹시 요즘 인도의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계신가요? 단순한 IT 아웃소싱 국가를 넘어 이제는 전 세계 AI 지형도를 통째로 바꾸려는 거대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그룹이 무려 1,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원대한 계획의 중심에는 인도 잠나가르에 세워질 멀티 기가와트급 AI 데이터 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릴라이언스는 당장 2026년까지 120메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확보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서버 몇 대를 늘리는 수준이 아니라,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강력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로 만들겠다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행보로 보입니다.
그동안 인도는 풍부한 인적 자원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나 데이터 센터 같은 기초 인프라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체적인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인도의 방대한 데이터와 자본력이 결합해 독자적인 AI 생태계가 완성되는 순간, 기존 빅테크들이 주도하던 시장의 균형은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AI 전쟁이라고 하면 미국과 중국의 대결만을 떠올리곤 하지만, 인도가 보여주는 이 정도 규모의 물량 공세는 게임의 규칙을 바꾸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자본과 인프라 그리고 엄청난 수의 개발자까지 갖춘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지금, 우리 기업들도 단순히 기술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이 거대한 파도가 어디로 향할지 더욱 예민하게 살피고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